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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3

늦은 점심 기상 "아... 후우...." 천 원 상점에서 사온 값싼 2000원짜리 블라인드. 그 값어치를 하듯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온 햇볕은 생각보다 더 따가웠다. '오늘도 늦게 일어났네' 일찍 들지 못한 잠의 휴유증인지 늦은 점심 시간이 넘어서야 나를 깨웠다. '어쩌다 또 늦게 잠들었지....?' 멍하니 앉아 이유를 찾아본다. '전날 마신 커피 때문이려나, 아니면 늦게먹은 저녁이 속을 더부룩하게 만든건가?, 아니면...' 이유를 찾고 인던 난 항상 정해져 있던 답을 되새김질 했다. '뭐긴. 잠들기 전 후회와 핑계의 경계선에서 망상에 빠져 허우적 거려서지 뭐..' 항상 그랬다. 이미 지나간 시간과 사건을 붙잡고 '이 경계선'에서 무엇이 더 옳았을까 하는 쓸모없는 생각과, 이런 쓸모없는 생각을 뒷받침할 변명까지 구구절절 .. 2021. 12. 4.
잘못드는 것 들어가고 싶은 것 방향이 맞지 않은 길 느리기만 한 속도 방해하는 양들과 또 하나의 침묵 어두운 공간과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낯선 스윙 음악 흔들리는 게 미련일까 아니라면 스윙에 맞추는 박동일까 내가 잘 못하는 것 잘 못 드는 것 잠 2021. 12. 3.
다이어리 하루 느꼈던 것과 느끼고 싶은 것 공감하면서도 비공감인 글을 쓰려합니다. 시가 될 수도 소설이 될 수도 그냥 좋아하는 노래 가사를 끄적일 수도 한국 수도 서울 죄송합니다. 그냥 이렇게 뻘 이야기와 뻘 글을 써보려 합니다. 잘 부탁드립니다. 2021. 12. 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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